손흥민(30·토트넘)과 김민재(26·나폴리)가 ‘별들의 전쟁’이라 불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에 나란히 나선다.
손흥민은 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마르세유(프랑스)와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시즌 첫 골을 노린다. 지난 시즌 리그에서 23골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공동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이지만, 올 시즌은 개막한 뒤 지금까지 골이 없다. 리그 6경기 동안 골 없이 도움 1개만 기록했다. 경기력은 점차 나아지고 있다. 지난 3일 풀럼과의 경기에선 골만 못 넣었을 뿐, 날카로운 움직임을 선보이며 현지에서도 찬사를 받았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6강에 오른 뒤 3년 동안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이 리그 4위를 차지해 다시 돌아왔다. 첫 상대인 마르세유는 지난 시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 2위 팀이다. 올 시즌도 리그 6경기 동안 3골만 내주는 견고한 수비로 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이탈리아 무대에 안착한 김민재는 나폴리 홈구장인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생애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인 A조 1차전을 치른다. 김민재는 리그 5경기에 전부 선발로 나와 안정적인 수비를 선보였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골도 2개 넣었다. 김민재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거둔 리버풀의 살라흐 등 세계적인 공격수를 상대로 좋은 수비를 펼친다면, 그의 가치는 더 커질 전망이다.
8년 동안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다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팀을 옮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이적 후 첫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나선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리그 4경기 동안 5골을 넣으며 골잡이 본능을 과시 중이다. 이탈리아 인테르 밀란의 강한 수비를 상대로도 골망을 흔들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