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국가대표팀 스트라이커도 집안일은 어려운 모양이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공격수 대릴 다이크(22)는 8개월 동안 식기세척기용 세제로 빨래했다"라고 전했다.

다이크는 미국 국적의 스트라이커로 186cm-100kg의 거대한 스트라이커다. 미국 국가대표팀에서도 8경기에 출전해 3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00년생의 젊은 공격수인 다이크, 그는 지난 8개월 동안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러왔다. 바로 설거지용 세제를 의류 세탁에 사용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다이크는 SNS를 통해 "난 바보야. 그렇게 불러도 이해할 수 있어"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난 오랫동안 내 세탁기 기능이 좋지 않은 줄 알았어. 난 옷을 세탁하기 위해 큰 세제를 구매했지. 최근 그 세제를 거의 다 사용해서 새 걸 구매하려고 마트에 가서 세탁용품 코너를 살펴봤어. 똑같은 제품을 사려 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없는 거야"라고 말을 이었다.

왜 찾지 못했을까. 바로 해당 제품은 세탁용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다이크는 "집에 돌아와서 제품을 보니 세상에...식기세척용 세제를 쓰고 있었지 뭐야. 내가 영국에 산 지 8개월이 됐으니"라고 말했다.

매체는 "세탁기가 고장 난 줄 알았던 다이크는 사실 설거지용 세제를 이용해 세탁한 옷을 입고 다녔던 것이다. 세제에 레몬 향이 첨가되긴 했다"라고 덧붙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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