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타점에도 믿음이 부족했던 걸까.
김혜성(LA 다저스)이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선발 출전했으나 6회말 타석에서 교체됐다. 김혜성은 11일(한국시각) 미국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텍사스전에 9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1삼진 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7~8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잇달아 안타를 기록했던 김혜성은 이날 무안타에 그쳤으나 빅리그 콜업 후 첫 타점을 생산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시즌 타율은 0.375, OPS(출루율+장타율)는 0.955가 됐다.
팀이 1-3으로 역전 당한 3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김혜성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5회말 앤디 페이지의 볼넷과 알렉스 프리랜드의 좌전 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페이지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타점을 만들어냈다.
3-4로 뒤진 채 6회말을 시작한 다저스는 텍사스 좌완 로버트 가르시아를 상대로 1사 1, 2루에서 터진 앤디 페이지의 우선상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로버츠 감독은 알렉스 프리랜드 타석에서 미겔 로하스를 대타로 세웠고, 로하스가 유격수 왼쪽 내야 안타로 출루하면서 김혜성은 1사 1, 3루 찬스를 맞이하는 듯 했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김혜성 대신 우타자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대타로 세웠다. 좌타자인 김혜성보다는 에스피날이 좀 더 나은 타격을 보여줄 것으로 본 듯. 그러나 에스피날은 이런 기대가 무색케도 2루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김혜성의 교체가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는 장면이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