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길준영 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가 역대 일본인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은 25⅓이닝에서 끝났다.

오타니는 9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 투수로 선발 출장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토론토 우완 선발투수 딜런 시즈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지난해 8월 25일 샌디에이고전부터 연속경기 출루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오타니는 이날 출루로 43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43경기 연속 출루는 2009년 6월 15일 콜로라도전에서 스즈키 이치로(당시 시애틀)가 기록한 역대 일본인 선수 최다 연속 경기 출루 기록과 타이기록이다. 

1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에게 안타를 맞았다. 달튼 바쇼에게는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그렇지만 헤수스 산체스는 3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았고 오카모토 카즈마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탈출했다. 

오타니는 2회 선두타자 어니 클레멘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나단 룩스는 2루수 알렉스 프리랜드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안드레스 히메네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았고 타일러 하이네만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선두타자 스프링어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낸 오타니는 바쇼를 볼넷과 포일로 2루까지 내보냈다. 게레로 주니어는 유격수 뜬공으로 잡았지만 산체스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연속이닝 무실점 기록은 25⅓이닝에서 멈췄다. 오타니는 오카모토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 추가 실점은 막았다. 

오타니는 4회 클레멘트, 룩스, 히메네스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5회 역시 하이네만, 스프링어, 바쇼를 모두 범타로 잡아 2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선두타자 게레로 주니어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산체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2루주자를 3루에서 잡았고 오카모토와 클레멘트는 모두 범타로 아웃시켰다. 다저스가 3-1로 앞선 7회에는 잭 드레이어와 교체돼 이날 등판을 마쳤다. 시즌 2승 요건을 갖췄다.

투구수 96구를 기록한 오타니는 포심(34구), 스위퍼(22구), 커브(14구), 스플리터(11구), 싱커(8구), 슬라이더(4구), 커터(3구)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00.1마일(161.1km)까지 나왔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