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슈퍼스타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31)가 자신의 생일인 6일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시즌 네번째 등판에서 2이닝 무실점 3탈삼진으로 호투했다. 이날 김혜성은 동점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대타로 출전했지만 적시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오타니는 이날 애스트로스를 상대로 선발 등판했다. 올 시즌 투수로 복귀한 이후 네번째 등판이었다. 1회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병살타와 범타로 1회를 마무리했다. 이어 2회에는 애스트로스의 3,4,5번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뛰어난 구위를 과시했다. 횡으로 크게 휘며 떨어지는 특유의 스위퍼가 일품이었다.
하지만 다저스는 이날 오타니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저스틴 로블레스키가 난타를 당하며 4대6으로 패했다. 애스트로스는 오타니가 마운드에서 내려가길 기다렸다는 듯 3회 로블레스키를 난타하며 4점을 몰아냈고 4회 다시 1점을 추가했다.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김혜성은 다저스가 4-6으로 뒤진 8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9번 대타로 출전했지만 떨어지는 변화구에 연달아 헛스윙하며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1번 타자로도 출장한 오타니는 4-6으로 뒤진 9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9회말 동점을 노렸지만 오타니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며 애스트로스에게 2연패를 당했다.
오타니를 상대로 애스트로스 선발로 나선 프램버 발데스는 6이닝 7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부터 발데스와의 맞대결에서 번번이 경기에 지는 불운한 징크스를 보였는데, 이날도 발데스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오타니는 수술 후 올 시즌 투수로 복귀한 뒤 경기마다 2이닝 정도만 소화하고 있다. 다저스는 일단 전반기에 오타니에게 적은 이닝만 던지게 하며 페이스를 끌어올린 뒤 후반기부터 정식 선발로 활용한다는 구상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