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야구 대표팀이 체코를 가볍게 제압하고 3연승을 내달리며 8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일본은 1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B조 체코와의 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이번 대회 우승을 노리는 일본은 1라운드에서 중국, 한국에 이어 체코까지 누르며 3연승을 달렸다. 이로써 12일 열리는 호주와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8강 진출을 확정했다.
반면 체코는 전날 중국전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일본과의 전력차를 절감했다. 조별리그 전적 1승1패가 된 체코는 12일 한국과 3차전을 치른다.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역대 최연소 퍼펙트게임을 기록한 사사키 로키를 선발투수로 내세운 일본은 1회초 먼저 실점했다. 2사 후 마레크 훌루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마르틴 체르벤카의 유격수 땅볼 때 유격수 나카노 다쿠무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일본은 3회부터 타선의 응집력이 살아나며 가볍게 경기를 뒤집었다.
3회말 곤도 겐스케의 2루타와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요시다 마사타카가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쳤다. 계속된 찬스에선 야마다 데쓰토의 추가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기세가 오른 일본은 4회말 더 멀리 달아났다. 1사 2루에서 라스 눗바, 곤도의 연속 적시타가 터졌고, 오타니 쇼헤이까지 1타점 2루타를 쳤다. 계속된 찬스에선 1사 1,3루에선 요시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스코어가 7-1까지 벌어지며 일찌감치 승기가 넘어갔다.
5회초 한 점을 내준 일본은 이어진 5회말 공격에서 마키하라 다이세이의 적시타로 곧장 달아났다.
8회말에는 대타 마키 슈고의 솔로포로 한 점을 더 보탰고,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야마카와 호타카의 희생플라이로 10-2까지 달아났다.
일본은 체코의 마지막 공격을 봉쇄하고 승리를 확정했다.
일본의 요시다는 이날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1득점 3타점의 맹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곤도도 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4번타자 무라카미도 이날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며 3경기만에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일본이 자랑하는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3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3회 2루타로 타점을 올린 뒤엔 과감한 3루 도루로 대회 첫 도루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본 선발 사사키는 실책에서 비롯된 선제 실점에도 흔들리지 않고 3⅔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일본은 우다가와 유키가 한 타자를 처리한 뒤 미야기 히로야가 남은 5이닝을 책임지며 투수 소모를 최소화했다.
2001년생의 영건 좌완 미야기는 5이닝동안 한계투구수를 넘긴 68구를 던지며 2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