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023시즌부터 유니폼 뒷면에 새겨지는 이름 표기를 바꾼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20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에서의 세 번째 시즌엔 'H.S. KIM'을 유니폼 뒤에 새긴다"고 보도했다.

김하성은 2021년 빅리그에 진출한 후 유니폼 뒷면에 줄곧 'KIM'을 새기고 뛰었다. 일반적으로 김씨 성을 가진 선수들이 메이저리그(MLB)에서 뛸 땐 유니폼에 'KIM'을 새겼다.

하지만 김하성은 새 시즌을 앞두고 이름 표기에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성(KIM) 앞에 이름의 이니셜(H.S.)을 붙이기로 했다.

김하성은 "한국엔 김씨가 정말 많다. 김씨 성을 가진 빅리거도 많았다. 팬들이 나를 '김'이 아닌 '김하성'으로 기억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이니셜을 붙이기로 한 이유를 설명했다.

매체는 "김병현, 김선우, 김현수, 김광현 등 김씨 가문에서 코리안 빅리거를 많이 배출했다"며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명단에도 코치 포함 9명의 김씨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소속팀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중인 김하성은 대회 개막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김하성은 WBC에서도 ‘H.S. KIM’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