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수에서 활약하며 팀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 경기에 6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1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 5경기 연속 안타를 친 김하성은 시즌 타율 0.243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는 6회말 터진 루크 보이트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애리조나를 4-3으로 제압했다. 연승에 성공한 샌디에이고는 52승41패를 기록한 반면 애리조나(39승52패)는 4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첫 타석 때 상대 유격수 헤랄도 페르도모의 호수비에 막혀 간발의 차로 1루에서 아웃됐다. 5회말에도 선두 타자로 나가 1루수 파울플라이로 출루에 실패했다.
그러나 6회말 보이트의 역전 3점 홈런이 터진 직후 김하성도 한 방을 쳤다. 그는 애리조나 투수 노에 라미레스의 초구 커브를 잡아당겨 안타를 쳤다.
1루를 밟은 김하성은 곧바로 2루를 훔치며 시즌 5호 도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과 에스테우리 루이스가 모두 사진 아웃을 당해 김하성은 추가 진루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8회말 1사 2루에서 마지막 타격 기회를 잡았지만 1루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날 김하성은 결정적 수비로 샌디에이고 승리에 일조했다.
0-4로 뒤진 5회초 1사 1, 3루에서 조던 루플로우의 땅볼 타구를 잡아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처리, 추가 실점을 막았다. 샌디에이고는 이 수비 이후 반격에 나섰고 전세를 뒤집었다.
김하성은 4-3, 1점 차로 쫓긴 8회초 1사 1, 2루에서는 최고의 플레이를 펼쳤다. 페르도모의 땅볼 타구를 잡아 한 바퀴를 돌며 2루를 밟고 재빨리 1루로 송구했다. 이 더블플레이는 현지 중계방송이 ‘오늘의 장면’으로 선정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