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2021년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우완 투수 댄 스트레일리(3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3년만에 나선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스트레일리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2022 MLB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9피안타(2홈런) 7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가 5-12로 패하면서 스트레일리는 첫 시범경기 등판에서 패전을 떠안았다.
스트레일리는 2020~2021년 롯데의 에이스로 뛰며 두 시즌 동안 25승 16패 평균자책점 3.22의 성적을 거뒀다.
2021시즌을 마친 뒤 빅리그 복귀 바람을 드러내며 롯데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한 스트레일리는 지난 2월 애리조나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스트레일리는 이날 2019년 이후 3년 만에 MLB 시범경기에 나섰지만, 난타를 당했다.
1회말 2사 후 마이크 트라우트에 안타를 맞은 스트레일리는 재러드 월시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1, 2루 위기에 놓였으나 테일러 워드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실점을 막았다.
악몽은 2회에 펼쳐졌다.
스트레일리는 선두타자 저스턴 업튼을 시작으로 안타 3개를 연달아 맞아 무사 만루의 위기에 놓였다. 그는 루이스 렌히포에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1실점했다.
이어진 1사 1, 2루에서 데이비드 플레처에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실점이 '2'로 늘었다.
오타니 쇼헤이에 좌전 적시타를 헌납한 스트레일리는 트라우트에게도 안타를 맞아 또 2사 1, 2루에 몰렸으나 월시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스트레일리는 3회에도 안정을 찾지 못했다.
선두타자 워드에 좌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한 스트레일리는 업튼을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낸 뒤 맥스 스태시에 투런포를 맞았다.
1사 후에는 렌히포에 3루타를 맞은 뒤 플레처에 희생플라이를 내줘 실점이 '7'이 됐다.
에인절스의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타니는 2타수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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