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기에서 연승을 잇지 못하고 시즌 5번째 패배했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펄로 세일런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미국프로야구(MLB)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4이닝 동안 안타 7개(홈런 2개)를 맞고 5실점(4자책점) 하는 데 그쳤다.
토론토는 이날 경기에서 시애틀에 2-7로 패했다. 이로써 류현진은 올 시즌 5번째 패배(7승)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맞은 패전이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41에서 오른 3.65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날 5이닝을 못 넘기고 5회 교체됐다. 류현진이 5이닝을 못넘긴건 올 시즌 들어 두 번째다. 지난 4월 2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오른쪽 엉덩이 근육 통증을 호소하고 3⅔이닝 만에 자진 강판한 바 있다.
메이저리그 데이터 분석 사이트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류현진은 빠른 볼 40개(47%), 커브 9개(11%), 컷 패스트볼 24개(28%), 체인지업 12개(14%)를 던졌다.
현지시간 1일, 캐나다 건국기념일 ‘캐나다 데이’를 기념하기 위해 단풍을 상징하는 붉은색 상의를 입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1회 왼손 타자 J.P. 크로퍼드에게 2루타를 내주고, 미치 해니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3루 위기를 맞았다. 카일 시거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한 뒤 1루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실책이 더해졌다.
류현진은 타이 프랭스를 희생 플라이로 유도해 추가 1점을 줬다. 이후 제이크 바우어스와 딜러 무어를 뜬공과 삼진으로 잡아내 1회를 마쳤다.
2회에서는 세드 롱 주니어와 루이스 토렌스를 잡아냈으나, 제이크 프랠리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피홈런 이후 크로퍼드와 해니거에게 각각 볼넷, 안타를 내줘 2사 1, 2루 위기에 몰렸으나, 시거를 땅볼로 잡고 2회를 마쳤다.
류현진은 3회에서도 고전했다. 제이크 바워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쉐드 롱 주니어에게 홈런을 허용해 실점했다. 류현진은 이번 시즌 3번째로 1경기에서 2홈런을 내줬으며, 올 시즌 총 14개의 피홈런을 기록했다.
4회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7회까지 홈런 1개를 포함, 안타 5개를 기록해 1점 득점에 그쳤다. 8회 투수 드류 스테켄라이더에게 1점을 만회했으나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