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현대건설에서 뛰다가 이번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황민경(33)이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게 됐다.
IBK기업은행은 18일 “황민경과 연봉 4억5000만원(연봉 3억2000만원, 옵션 1억3000만원)에 2년간 총액 9억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한국도로공사)로 2008~2009시즌에 프로에 데뷔한 황민경은 공수에 능한 전천후 아웃사이드 히터다. 역동적인 서브도 강점이다. 2016~2017시즌에 처음 GS칼텍스로 팀을 옮긴 뒤 2017~2018시즌부턴 현대건설에서 활약했다.
2022~2023시즌엔 정규리그 34경기에 출전해 266득점을 꽂아 넣었고, 서브 8위(세트당 0.161개)와 시간차 공격 8위(43.75%)에 올랐다. 수비에선 리시브 10위(리시브 효율 41.82%)에 오르는 등 팀의 살림꾼 역할을 했다.
IBK기업은행은 2022~2023시즌에 6위에 머물며 2021~2022시즌(5위)에 이어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약점으로 지적 받던 날개 공격수를 보강한 IBK기업은행은 “안정적인 리시브와 과감한 공격력으로 (황민경은)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 적임자”라며 “고참 선수로서 황민경 선수가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