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으로 돌아온 김연경. /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겨울 스포츠를 대표하는 프로배구가 무더운 여름 팬들 앞에 선다. 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온 김연경(흥국생명)을 볼 수 있어 더 관심이 향한다.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도 홍천의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여자프로배구 홍천 서머매치가 펼쳐진다. 이번 서머 매치에는 흥국생명, 한국도로공사, GS칼텍스, KGC인삼공사 등 4팀이 출전한다.

서머매치는 비시즌 프로배구팀들이 벌이는 친선 경기로 각 구단들이 전력을 점검하는 자리다. 시즌을 준비하기 좋은 기회인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한동안 열리지 못하다 3년 만에 막을 올린다.

친선 경기인 만큼 일반 프로배구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경기별로 4세트씩 펼쳐진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정식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승패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 매 경기 4세트씩 치러진다. 4-0, 2-2 등의 스코어도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친선 대회 의미가 강하고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지난 5일 귀국, 대회 출전이 어렵기 때문에 다소 긴장감이 떨어질 수 있다. 하지만 비연고지 배구 팬들이 프로배구를 직관할 수 있는 기회다.

더불어 이번 대회 시작에 앞서 김연경이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적인 첫 행사에 참가하는 만큼 많은 관심이 몰리고 있다. 지난 2020-21시즌을 마치고 중국 리그로 떠났던 김연경은 지난달 21일 흥국생명과 계약을 맺고 2년 만에 한국 무대로 돌아왔다.

지난 4일에서야 팀 훈련에 합류한 김연경의 서머매치 출전은 불투명하지만 기자회견으로 한국 복귀를 알릴 계획이다. 이에 약 50명의 취재진이 참석 신청을 했다.

한편 이번 서머매치는 무료로 진행되는데 하루에 1000명씩 선착순으로 입장이 가능하다.

더불어 염혜선(인삼공사), 이주아(흥국생명), 오지영, 한수지(이상 GS칼텍스) 등 서머매치에 참가하는 팀들의 간판 선수들은 8일 오전 홍천군의 초중고등학교 배구클럽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구 교실을 여는 재능기부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