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V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쿠바·등록명 레오)

프로배구 V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31·쿠바·등록명 레오)가 6년 만에 돌아와 이름값을 하고 있다.

레오가 속한 OK금융그룹은 2021-2022시즌 개막 후 3경기를 치렀다. 레오의 복귀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지난 17일엔 OK금융그룹이 현대캐피탈에 1대3으로 졌다. 하지만 21일 우리카드, 26일 KB손해보험을 내리 이겼다. 레오는 3경기에서 104점(공격 성공률 54.07%)을 올렸다.

키 206cm의 레오는 2012-2013시즌부터 3시즌 동안 삼성화재에서 뛰며 한국 프로배구를 평정했다. V리그 사상 최초로 3시즌 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했다. 2014-2015시즌을 마치고 한국을 떠나 터키, 중국, 아랍에미리트에서 뛰었다. 올 시즌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OK금융그룹의 1순위 지명을 받았다. 엄청난 탄력을 바탕으로 높은 타점에서 강하게 때리는 스파이크가 여전하다. 경기 운영이 노련해져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도 해낸다.

지난 26일 KB손해보험전에선 레오가 지난 시즌 득점왕 노우모리 케이타(20·말리)와 처음 대결했다. 케이타는 득점(38점)과 공격 성공률(62.5%) 등에선 레오(31점·56.25%)를 앞섰다. 그러나 레오는 4세트 23-22에서 오픈 공격을 연달아 성공시켜 OK금융그룹의 3대1 승리로 경기를 끝냈다. 레오는 “전보다 노련해졌고 힘이 더 좋아졌다”며 “한국에 돌아와 부대찌개를 마음껏 먹을 수 있어 좋다”고 했다.

27일 남자부에서는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을 3대2(25-21 16-25 22-25 25-20 15-10)로 꺾고 1위(승점9·3승1패)를 지켰다. 현대캐피탈은 외국인 선수 히메네즈가 부상으로 이탈했으나 문성민(21점), 허수봉(17점) 등 국내 선수들이 공격을 이끌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부에선 현대건설이 GS칼텍스에 3대1(15-25 25-21 25-21 25-23)로 승리해 개막 후 4전 전승을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