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프로배구에 일곱 번째 팀이 새로 생긴다.

사진제공=KOVO

한국배구연맹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여자부 신생팀 창단을 최종 승인했다. 앞서 창단의향서를 제출했던 페퍼저축은행이다. V리그 여자부에 신생팀이 생기는 건 2011년 IBK기업은행 창단 이후 10년 만이다.

페퍼저축은행은 2021-2022시즌부터 V리그에 참여하게 된다. 페퍼저축은행의 V리그 가입비와 특별기금은 총 20억원이다. 이에 따라 V리그 여자부는 다음 시즌부터 남자부(대한항공, 우리카드, KB손해보험, OK금융그룹,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삼성화재)와 마찬가지로 총 7개 구단(GS칼텍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페퍼저축은행)으로 운영된다.

연맹은 신생팀 선수 수급을 위해 2021년 신인드래프트 6명, 2022년 드래프트 1명 우선 지명권을 페퍼저축은행에 주기로 했다. 페퍼저축은행은 2022년 드래프트에서 2021-2022시즌 최하위 팀과 동일한 확률로 1라운드 선수 추가 선발도 할 수 있다. 기존 선수들 중에서는 보호선수 9명을 제외하고 구단별 1명씩 지명할 수 있다.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도 1순위 선발권을 갖는다.

신생팀 연고지는 성남시와 광주광역시 중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구단에서 검토 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