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황대헌이 결승선을 앞두고 스케이트날을 내밀고 있다./연합뉴스

밀라노 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에 출전한 황대헌과 임종언이 예선 통과에 실패했다. 준준결선에서 각각 조 3위에 그쳤다.

500m는 한국 쇼트트랙 약세 종목으로 여겨진다. 1994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채지훈이 금메달을 딴 이후 32년간 금메달 가뭄이 이어졌고, 이번에도 해소하지 못했다.

황대헌은 16일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500m 경기에서 4조 3위로 준준결선에 진출하지 못했다.

류사오앙(중국)이 41.100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펠릭스 피전(폴란드)과 황대헌이 남은 한 장을 두고 다툼을 벌였다.

3위를 달리던 황대헌은 마지막까지 피전을 추격해 발을 쭉 뻗어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황대헌의 날이 피전보다 13㎝ 늦은 것으로 나타나 피전이 2위로 준준결선에 올랐다.

쇼트트랙 임종언이 1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에서 조3위로 통과하고 있다. 왼쪽 중국 린샤오쥔(임효준)은 조2위./뉴스1

마지막 8조 경기에 출전한 임종언은 시작하자마자 첫 코너에서 나이얼 트레이시와 엉켜 넘어져 재출발 판정을 받았다.

다시 이뤄진 경기에서 임종언은 3위로 출발해 순위 상승을 노렸지만 미국 앤드루 허(1위), 중국 린샤오쥔(2위)에게 밀려 탈락했다. 앤드루 허는 미국 교포, 린샤오쥔은 중국으로 귀화한 한국계 선수다.

황대헌과 임종언 등 남자 선수들은 오후 8시 6분 남자 5000m 계주에 출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