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4년 파리 올림픽 폐막식에서 태권도 박태준과 복싱 임애지가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조선일보DB

한국 선수단이 7일 새벽 4시(한국 시각) 열리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92국 중 22번째 순서로 경기장에 입장한다.

개최국 이탈리아의 알파벳 철자 순서가 기준이 되면서 비교적 앞 순서를 배정받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이탈리아어 철자가 C로 시작하는 콜롬비아와 크로아티아 사이에 입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어로 한국 정식 국명은 ‘Repubblica di Corea’다. 여기서 풀네임이 아닌 ‘Corea’(코레아)가 기준이 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2년 베이징 대회 때는 91국 중 73번째로 입장했다. 당시엔 중국어 간체자 획수가 적은 나라가 앞 순번을 받았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원칙에 따라 차차기인 2034년 동계 올림픽 개최국 미국이 뒤에서 세 번째, 차기 2030년 개최국 프랑스는 그다음에 입장한다. 이번 대회 개최국 이탈리아가 제일 마지막이다.

이번 대회에는 92국에서 선수 2900여 명이 참가한다. 아프리카 베냉, 기니비사우와 아시아의 아랍에미리트 등이 동계 올림픽에 데뷔한다.

지난 베이징 대회 때 나왔던 아메리칸사모아, 벨라루스, 가나, 페루, 동티모르 등은 빠졌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은 각자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아닌 ‘개인 중립 선수(AIN·프랑스어 Athlètes Individuels Neutres)’로 출전해야 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IOC는 선수들 출전을 조건부로 허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