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국가대표 전훈영(30), 임시현(21), 남수현(19) 전원이 개인전 8강에 진출했다.
전훈영은 3일(한국 시각) 프랑스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양궁 개인전 16강에서 대만의 레이젠잉(34)을 상대로 6대4(27-28 28-26 28-25 25-29 28-25) 승리했다. 첫 화살 7점을 쏘며 1세트를 내준 뒤, 2, 3세트를 따냈지만 4세트를 가져가지 못하며 4-4 동점이 됐다. 하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9점, 10점, 9점을 차례로 쏘며 승리를 챙겼다. 전훈영의 8강 상대는 터키의 엘리프 고키르(17)다.
이어 임시현(21)이 영국의 메건 해버스(17)에 7대1(28-28 27-26 27-21 28-26) 승리했다. 첫 세트를 비기고 이후 세트에서 상대가 부진하는 사이 내리 점수를 쌓았다. 임시현은 멕시코의 알레한드라 발렌시아(30)와 4강 진출을 놓고 겨룬다. 전훈영과 임시현이 나란히 8강에서 승리하면 둘은 준결승에서 만난다.
마지막으로 막내 남수현이 승전고를 울렸다. 남수현은 마달리나 아마이스트로아이에(22·루마니아)와 벌인 16강 경기에서 6대4(28-24 27-29 28-27 29-28)로 승리했다. 남수현의 8강 상대는 인도의 디피카 쿠마리(30)다. 여자 개인전 8강 경기들은 이날 오후 8시부터 시작한다.
그간 한국 양궁의 올림픽 여자 개인전 성적은 압도적이다. 한국은 1984 올림픽부터 2020 도쿄 대회까지 10번 나서, 이 종목에선 2008 대회 한 번을 제외하곤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금·은·동을 모두 차지한 건 1988 대회, 2000 대회 두 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