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탁구 간판 ‘삐약이’ 신유빈(19·대한항공·8위)이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신유빈이 30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단식 8강에 출전한 모습.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신유빈은 30일 중국 항저우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대만의 전즈여우(30·48위)에게 게임스코어 4대1(6-11 11-9 11-7 11-7 11-3)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신유빈은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탁구에서는 준결승이 끝나면 별도의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고 패배한 선수에게 모두 동메달을 수여한다.

신유빈이 올림픽, 아시안게임과 같은 국제 종합 스포츠 대회에서 단식 메달을 따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탁구 신동’으로 주목받은 신유빈은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깜짝 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득점할 때마다 넣는 기합 소리가 병아리 울음 같다며 ‘삐약이’라는 사랑스러운 별명도 얻었다. 다만 이때 메달을 수확하진 못했다.

이번에 처음 나선 아시안게임에선 앞서 단체전과 혼합복식에서 동메달 1개씩을 획득했다.

신유빈이 30일 중국 항저우 궁수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탁구 단식 8강전에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송정헌 스포츠조선 기자

신유빈은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 쑨잉사(23·중국·1위)를 상대로 결승 진출을 다툰다. 탁구에서 금메달을 따내기 위해선 아무리 대진표가 좋아도 한 번쯤은 ‘만리장성’을 넘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 둘은 지금까지 4차례 맞대결을 펼쳤으며, 쑨잉사가 4전 전승을 거뒀다.

중국 쑨잉사. /로이터뉴스1

신유빈-쑨잉사의 준결승전은 한국 시각으로 10월 1일 오후 2시 30분쯤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