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막혔던 금맥이 뚫렸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북한이 28일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날 전까지 주력 종목인 사격 등에서 금메달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으나, 하루에 금메달 3개를 쓸어담았다.
북한의 첫 금메달은 사격에서 나왔다. 여자 10m 러닝 타깃 단체전에 나선 백옥심(25), 방명향(22), 리지예(26)가 총점 1665점을 쏴 카자흐스탄(1642점), 인도네시아(1604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사격 강국인 북한 그 중에서도 이동 표적을 맞추는 러닝 타깃 종목에 특히 강하다. 하지만 앞서 열린 남자 러닝 타겟에선 단체전 두 종목(정상, 혼합) 금메달을 모두 한국에 내줬다. 여자 대표팀이 자존심을 살린 것이다.
2번째, 3번째 금메달은 체조에서 나왔다. 여자 기계체조 안창옥(20)이 2관왕에 올랐다. 안창옥은 도마 종목에서 1·2차 시기 평균 14.049점을 얻어 1위에 오른 데 이어 이단평행봉에서도 14.266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북한은 28일 오후 9시 기준 금3·은5·동4개를 획득하며 종합 순위 10위로 뛰어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