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국가대표 양지인(20·한국체대)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25m 권총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했다.
양지인은 2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결선 경기에서 29점을 기록, 1위 중국 리우루이(38점·아시안게임 신기록)와 2위 인도 에샤 싱(34점)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25m 권총 결선 경기는 5발씩 4번, 총 20발을 쏜 후 8명 중 최하위 선수가 탈락하고 이후 5발을 쏠 때마다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0.2점 이상이면 1점, 10.2점 미만이면 0점을 얻는다. 양지인은 30발을 쏜 시점에 22점으로 1위에 2점 뒤진 단독 2위에 올라있었다. 이때 양지인은 26번째 격발이 인식이 안 됐다며 표적 확인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양지인은 이때부터 흔들렸다. 31~35번째 격발에서 연달아 4발을 실패한 후 1점에 그쳤다. 그는 40번째 격발 후 중국 펑시슈안과 26점으로 공동 3위에 올라 슛오프(탈락자 결정)에 몰렸다. 그러나 슛오프에서 5발을 모두 성공시켜 2점에 그친 펑시슈안이 4위로 탈락했다. 극적으로 살아남은 양지인은 마지막 5발 중 3발을 성공시킨 뒤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양지인은 앞서 열린 25m 권총 여자 단체전에서도 김란아(34·동해시청), 심은지(23, 화성시청)와 동메달을 합작해 이날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