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서가 27일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소총3자세 결선에서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한 뒤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사격 여자 50m 소총3자세에서 메달을 노렸던 이은서(30·서산시청)가 아쉽게 입상에 실패했다.

이은서는 27일 중국 항저우 푸양 인후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결선 경기에서 총점 440.8점을 쏴 4위에 머물렀다. 소총3자세는 무릎 쏴(슬사·kneeling), 엎드려 쏴(복사·prone), 서서 쏴(입사·standing) 세 자세로 소총을 쏘는 종목이다. 8명이 겨루는 결선에선 40발(무릎 쏴 15발, 엎드려 쏴 15발, 서서 쏴 10발) 격발 후 7·8위가 탈락하고, 그 후로는 서서 쏴 자세로 1발씩 격발하며 하위 1명씩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명이 남았을 땐 그 때까지의 점수와 관계 없이 마지막 1발 점수로 우승자를 가린다.

이은서는 20발은 쏜 시점까지는 3위에 자리했다. 그러나 25발 격발 후 3위와 1.9점차 4위로 밀려났고 이후 3위 재탈환을 노렸으나 끝내 역전에 성공하지 못했다. 이은서와 함께 결선에 오른 배상희(31·국군체육부대)는 8위(400.7점)로 가장 먼저 탈락했다.

소총3자세는 이은서가 주력으로 삼는 종목으로, 한국 사격 대표팀은 이은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나 사격 신흥 강호 인도와 전통 강국 중국에 밀려 메달권에 들지 못했다. 인도 선수들이 금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고, 중국이 은메달을 가져갔다. 금메달리스트 삼라 시프트 카우르(인도)는 총점 469.2점을 쏴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은서는 앞서 열린 이 종목 단체전에서는 배상희, 이계림(33·단양군청)과 함께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26일엔 혼성 10m 공기소총에서 박하준(23·KT스포츠)과 동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