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7연패 뒤 첫 승 거둬 기쁘다".

맨체스터 시티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그린베이 램포 필드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프리시즌 친선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시티의 승리는 엘링 홀란드가 이끌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한 홀란드는 잭 그릴리쉬, 리야드 마레즈와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홀란드는 킥오프 12분만에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뽑아냈다. 케빈 더 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그릴리쉬가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공을 찔렀고 쇄도하던 홀란드가 미끄러지며 골문 안으로 밀어넣었다.

미러는 경기 후 “홀란드가 맨시티 데뷔전에서 즉각적인 영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하면서 홀란드가 일찍 교체된 이유에 대해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다음 주말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커뮤니티 실드를 앞두고 그의 체력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5-2016시즌 브뤼네에서 프로에 데뷔한 홀란드는 몰데(이상 노르웨이), 레드불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를 거친 뒤 2019-2020시즌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 도르트문트에서는 지난 시즌까지 89경기에서 86골을 넣으며 차세대 슈퍼스타가 될 재목임을 입증했다.

그는 수많은 빅클럽의 러브콜속에서 아버지가 뛰었던 맨시티로 이적했다.

홀란드는 경기 후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처음 승리했다. 7번 연속 패한 뒤 바이에른을 상대로 승리를 거둬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