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인턴기자] 과거 토트넘 감독을 맡았던 팀 셔우드(53)가 손흥민(30, 토트넘)을 또 한 번 극찬했다.

22일(한국시간) 영국 'HITC'에 따르면 셔우드는 '프리미어리그 프로덕션'에 출연해 손흥민은 과소평가되고 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그는 "손흥민은 오랫동안 뛰어난 선수였다. 그는 최고의 선수다. 나는 그가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며 손흥민은 실력에 비해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셔우드는 "내 생각엔 손흥민이 너무 착한데다 토트넘과 장기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며 이유를 찾았다. 또한 그는 "그는 독보적인 선수다. 그는 현재 환경에서 행복하고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셔우드의 손흥민 사랑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셔우드는 과거에도 "손흥민은 팀의 리더다. 팀이 필요로 하는 선수", "손흥민은 어느 팀에서도 활약할 수 있다", "손흥민 같은 공격수가 있다면 경기력이 안 좋아돋 승리할 수 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HITC' 역시 셔우드의 의견을 거들었다. 'HITC'는 "셔우드의 말이 전적으로 옳다"며 "손흥민은 수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음에도 여전히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동의했다.

게다가 "토트넘 팬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그는 더 좋은 팀에서 뛰어야 한다. 그는 매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뛰고 트로피를 들어 올릴 만하다"고 극찬하며 "아마 득점왕을 차지한다면 마침내 더 많은 이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21골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 모하메드 살라(22골)를 한 골 차로 바짝 쫓고 있다.

살라가 부상으로 최종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만큼, 손흥민이 한 골만 추가하더라도 살라와 함께 득점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어리그는 도움 개수나 출전 시간과 상관없이 득점수만 같다면 공동 득점왕으로 인정한다.

손흥민은 22일 자정 열리는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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