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지수 기자] MLB.com은 올해 ‘거포’들을 두고 랭킹을 정리했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 간판 타자이며 미국 메이저리그 정상급 스타 외야수 마이크 트라웃(31)을 거포 랭킹 1위에 올렸다.

트라웃은 올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3할1푼6리 출루율 .447, 장타율 .671, OPS 1.118을 기록 중이다.  장타율은 전체 3위, OPS는 1위, 출루율 5위, 타율 15위에 있다. 홈런은 6개로 공동 14위다.

공격지표 고르게 이름을 올려두고 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9회 다운 활약이다. 그런데 MLB.com은 이런 트라웃의 활약을 놀라워했다.

MLB.com은 “왕이 즉위한다”면서 “부상으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그라운드에서 많이 뛰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그의 방망이는 한 번도 미끄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고 추켜세웠다.

트라웃은 부상에 발목잡히며 지난 시즌 36경기 출장에 그쳤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이기도 했지만 53경기 뛴 게 전부였다. 그럼에도 건재하다

그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 연속, 2018년부터 2020년까지 3년 연속으로 총 8회 실버슬러거상을 수상한 주인공이다. 아메리칸리그 3차례 MVP로 뽑히기도 했다.

올해 건강하게 라인업에 합류해 그간 많이 뛰지 못했음에도 뛰어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트라웃이 거포 랭킹에서 1위에 뽑힌 이유다. 그는 건재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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