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서정환 기자] 남자농구대표팀이 코로나 사태에 발목을 잡혀 대회에 참여하지도 못하고 몰수패를 당한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2023 FIBA 농구 월드컵 아시아예선에 최종 불참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농구대표팀은 지난 18일 소집하여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강화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필리핀 출국을 위해 지난 21일 PCR 테스트를 진행했고 재검사 끝에 1명의 선수가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선수는 21일 실시한 고려대와 연습경기를 뛴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선수단 내부에서 추가감염의 위험도 있는 상황이다.

결국 농구협회는 선수단 건강문제로 국제농구연맹(FIBA)에 대회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선수단은 22일 해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대회 불참으로 자동으로 몰수패(4패)를 선언당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