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인환 기자] "부상 회복도 안한 애를 대표팀에 왜 뽑아가냐".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첼시의 토머스 투헬 감독은 아직 부상에 회복하지도 않은 선수를 대표팀에 발탁한 잉글랜드 대표팀의 결정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

시즌 초반 최고의 기세를 자랑하던 첼시는 최근 리그 맨체스터 시티전 0-1 패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유벤투스전 0-1 패배로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잔부상도 많다. 맨시티전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던 리스 제임스는 유벤투스와 주중 명단에 제외되기도 했다.

문제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10월 A매치를 위해 발표한 23인의 명단에 제임스가 포함된 것. 첼시 입장에서는 아직 부상 중인 선수가 대표팀에 가게 된 것.

첼시의 투헬 감독은 사우스햄튼과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 회견에서 잉글랜드 대표팀의 발탁에 대한 불만을 나타냈다.

투헬 감독은 "제임스의 발탁은 오해나 착각일 것이다. 나는 그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뛸 상태라고 믿지 않는다"라면서 "그는 사우스햄튼과 리그 경기에도 결장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제임스는 지금 수영장에서 재활 훈련만 하고 있다. 나는 그가 대표팀에 뽑혔다고 할 때 축구가 아닌 수구 대표팀에서 뽑혔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대표팀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선택에 대해 투헬 감독은 "놀라긴 했지만 풀에서 훈련한다니 뽑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오해는 할 수 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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