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균재 기자] 2021 피겨 ISU 챌린저 시리즈 네벨혼 트로피(9월 22~25일)와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12월 11~21일)에 출전할 선수가 선발됐다.

이시형(고려대)은 지난 19일과 20일 진행된 파견선수 선발전(진천선수촌 빙상장) 남자 싱글 종목서 총점 194.25점으로 1위를 기록, 오는 9월 독일 오베르스트도르프서 개최되는 네벨혼 트로피와 12월 스위스 루체른에서 개최되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모두 출전하게 됐다.

네벨혼 트로피 대회는 2022 베이징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출전 티켓이 걸린 매우 중요한 대회이다. 지난 3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최된 2021 ISU 피겨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차준환(고려대)이 총점 245.99점으로 10위를 기록하며 2022 베이징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2장을 확보했지만, 세계선수권대회 프리 스케이팅 출전자 수가 2명이 되지 않으면 출전권이 완전히 인정되지 않는다는 ISU의 규정에 따라 2장의 출전권이 완전히 배정되지는 않은 상태다.

남은 1장의 티켓은 이번 네벨혼 트로피 대회에서 이시형이 조건에 충족하는 순위에 진입해야 완전히 2장이 배정되며, 2022 베이징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종목에 2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할 수 있다.

선발전서 2위(181.98점)를 기록한 정덕훈(계명대)과 3위(175.37점) 경재석(경희대)이 이시형과 함께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 남자 싱글 종목에 출전한다.

여자 싱글에는 이번 시즌 피겨 국가대표 김하늘이 총점 171.84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2위(147.78점) 최다빈, 3위(141.78점) 김나현과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 여자 출전 선수에 선발되었다.

한편, 유일한 아이스댄스 참가팀이었던 민유라, 다니엘 이튼 팀은 총점 166.37점을 기록하였으며, 이들의 대회 파견여부는 24일 대한빙상경기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를 통해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