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필주 기자] 감독 선임에 난항을 겪고 있는 토트넘이 이적 시장에서도 힘을 쓰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에 따르면 토트넘 타깃이었던 마누엘 로카텔리(23, 사수올로)가 유벤투스와 계약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주 토트넘이 로카텔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아스날도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유벤투스 단장을 거친 파비오 파라티치가 새롭게 토트넘 단장이 되면서 로카텔리가 토트넘과 강하게 연결됐다.

하지만 파라티치 단장도 로카텔리에 접근한 유벤투스를 막아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로카텔리가 다른 구단보다 유벤투스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로카텔리가 종종 유벤투스 입단을 원한다는 말을 자주 했다는 것이다.

이에 유벤투스는 3400만 파운드(약 533억 원)에 달하는 로카텔리 영입을 위해 라두 드러구신까지 내놓으며 적극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있는 상태다.

로카텔리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이끄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을 거친 로카텔리는 지난해 9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네덜란드전을 통해 성인 대표팀 데뷔전을 가졌다.

로카텔리는 지난 17일 3-0으로 승리한 스위스와 UEFA 유로2020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소속팀 사수올로에서도 경기당 패스 성공 횟수가 80.9회로 세리에A 전체 1위를 기록했다.

한편 파라티치 단장이 토트넘에 가세하면서 다양한 세리에 A 감독과 스타들이 연결되고 있다. 특히 안토니오 콘테, 파울루 폰세카, 제나로 가투소 등 감독 후보들도 파라티치 단장이 접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좀처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콘테, 폰세타 감독과는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가투소 감독은 토트넘 구단이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