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첼시가 맨시티를 누르고 올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29일 오후(현지시각) 포르투갈 포르투에 있는 에스타디오 드라강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서 1대0으로 승리했다. 첼시는 2012년 우승 이후 9년만에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통산 2번째 우승이었다. 맨시티는 처음으로 UCL 결승에 올랐지만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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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는 4-3-3 전형을 들고 나왔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다. 워커, 디아스, 스톤스, 진첸코가 포백을 형성했다. 허리에는 귄도안과 베르나르두, 포덴이 나섰다. 스리톱은 마레즈, 더 브라이너, 스털링이 출전했다. 제로톱 체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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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멘디가 골문을 지켰다. 뤼디거, 티아고 실바, 아즈필리쿠에타가 스리백으로 섰다. 허리에는 조르지뉴, 캉테, 칠웰, 제임스가 나섰다. 하베르츠, 베르너, 마운트가 전방에 출전했다.

경기 초반 맨시티가 한 번 압박을 가했다. 이에 첼시는 역이용했다. 전반 3분 베르너가 뒤로 돌아들어간 뒤 패스를 찔렀다. 하베르츠가 슈팅했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8분에는 맨시티의 날카로운 역습이 나왔다. 에데르송이 바로 킥을 때렸다. 스털링이 이를 잡고 슈팅까지 시도했다. 제임스가 막아냈다.

전반 10분 첼시는 빅찬스를 놓쳤다. 왼쪽에서 하베르츠가 볼을 잡고 중앙으로 찔렀다. 베르너가 슈팅을 시도했다. 헛발짓을 하고 말았다. 14분에는 마운트의 패스를 베르너가 받았다. 베르너의 슈팅은 에데르송 골키퍼 품에 안겼다. 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베르너가 다시 슈팅을 시도했다. 옆그물을 때렸다. 전반 17분에는 칠웰의 크로스를 캉테가 헤더로 연결했다. 골문을 빗나가고 말았다.

맨시티는 전열을 재정비했다. 첼시의 스피드과 선굵은 축구에 주도권을 내줬다. 템포를 늦추며 숨을 골랐다. 그리고 국지적인 공간에서 부분 전술에 주력했다.

전반 27분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귄도안이 스털링에게 줬다. 스털링은 더 브라이너에서 패스했다. 더 브라이너는 공간으로 들어가던 포덴에게 패스했다. 포데이 슈팅했다. 뤼디거가 달려들며 블록했다. 30분에는 스털링이 슈팅을 시도했다.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첼시는 전반 37분 역습을 펼쳤다. 허리에서 캉테가 볼을 낚아챘다. 역습을 펼쳤다. 하베르츠에게 연결했다. 하베르츠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그 전에 수비수에게 걸렸다.

첼시는 전반 39분 부상으로 선수 교체를 햇다. 티아고 실바가 다쳤다. 크리스텐센을 대신 투입했다.

전반 42분 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2선에서 빌드업을 통해 측면으로 볼을 내줬다. 마운트가 최전방으로 패스를 찔렀다. 하베르츠가 잡은 뒤 에데르송을 제치고 슈팅했다. 골망을 갈랐다. 결국 전반은 첼시의 리드로 끝났다.

후반 맨시티가 계속 공세를 펼쳤다. 동점골이 절실했다. 이럴수록 첼시는 수비 후 역습을 노렸다. 중원에서 볼을 낚아채면 역습으로 나섰다. 캉테가 중심이었다. 캉테는 종횡무진 활약하며 첼시의 허리를 이끌었다.

맨시티가 점유율을 높여가는 가운데 큰 변수가 발생했다. 더 브라이너가 부상을 당했다. 뤼디거와 부딪혔다. 결국 더 브라이너는 교체아웃됐다. 제수스가 대신 들어왔다. 후반 14분이었다.

맨시티는 후반 19분 베르나르두를 빼고 페르난지뉴를 넣었다. 이에 첼시는 후반 21분 베르너를 빼고 풀리식을 투입했다.

맨시티는 후반 29분 찬스를 잡았다. 스털링이 뒷공간을 뚫어냈다. 스털링이 백힐로 내줬다. 제수스가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다. 후반40분에는 아구에로가 멘디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다. 멘디 골키퍼가 속지 않고 볼을 잡아냈다.

추가시간은 7분이었다. 맨시티는 계속 몰아쳤다. 그럴수록 첼시의 수비도 강력해졌다. 결국 첼시가 잘 틀어막았다. 첼시가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