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이와세 고 인스타그램 캡쳐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안산 그리너스가 일본 미드필더 이와세 고(25) 영입으로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29일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안산은 일찌감치 이와세 영입을 확정했다. FA 신분으로 안산에 입단한 이와세는 이적에 관한 모든 절차를 끝마친 상태로 안산에서 금일(29일)부로 보름간의 자가격리를 끝냈다. 30일 안산에서 진행할 팀 훈련에 처음으로 합류할 예정.

이 관계자는 '이와세는 '한국형 미드필더'라고 보면 된다. 신장이 크지 않지만 워낙 성실하게 많이 뛴다. 수비수 출신이어서 수비력도 갖췄다. 수비형 미드필더, 풀백을 두루 맡을 수 있다'고 귀띔했다. 안산에서 중원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와세는 K리그 경력을 안산에서 시작해 수원 FC를 거쳐 올해 강원에 입단한 마사(이시다 마사토시)의 동갑내기 절친으로, 마사의 추천을 받아 K리그행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후나바시 국립 고등학교 동창으로 2016년 나란히 교토 상가에 입단한 인연이 있다. 이때 김남일 현 성남 FC 감독을 만났다.

이와세는 교토 소속으로 FC 기후와 자스파구사쓰 군마에서 임대로 뛰었다. 지난해에는 군마 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해 7위를 차지한 안산은 앞서 인도네시아 국가대표 아스나위, 아르헨티나 명문 보카 주니어스 유스 출신 산티아고, K리그2에서 검증을 마친 두아르테를 영입했다. 기존 에이스 까뇨투에 이와세까지 더해 외인 5인 체제로 2021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