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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리버풀전에서 무승부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솔샤르 감독이 결과에 아쉬워 했다.

맨유는 18일 오전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에서 리버풀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맨유는 승점 37점으로 리그 1위를 지켰고 리버풀은 승점 34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팽팽한 초반 접전 끝에 맨유는 리버풀에게 주도권을 내주며 리버풀의 맹공을 버텼다. 리버풀의 슈팅을 몸으로 막아냈고 간간히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34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처리한 프리킥이 첫 슈팅이었다.

후반전도 전반전과 비슷한 흐름이었지만, 맨유의 역습이 더 날카로웠다. 특히 후반전 중반 이후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포그바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있었지만 알리송의 선방에 막혔고, 양 팀은 득점 하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솔샤르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좋아졌다고 생각했고, 마지막으로 향하면서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두 번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키퍼의 환상적인 선방에 막혔다"며 무승부를 아쉬워했다. 이어 "우리는 더 잘 할 수 있고 더 침착하게 공을 더 소유할 수 있다. 오늘 우리는 수비를 많이 했야 했다. 우리가 발전해야 할 몇 가지 부분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솔샤르 감독은 폴 포그바의 활약을 칭찬했다. 그는 "오늘 포그바의 활약은 정말 대단했다. 우리는 포그바가 수비적으로 로버트슨을 함께 막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포그바가 정말 잘해 주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골을 넣었어야 할 마땅한 경기력이었다"라며 포그바를 치켜세웠다.

한편 양 팀은 오는 25일 맨유의 홈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FA컵 32강전에서 다시 격돌한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