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가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데일리 스포츠' 인터넷판은 9일 "오릭스가 멜 로하스 주니어 영입을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로하스는 메이저리그를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고 마이너리그에서 8년간 뛰면서 46홈런에 불과했다"면서 "2017년 KT 이적 후 기량이 급성장했다. 올 시즌 타율 3할4푼9리 47홈런 135타점으로 홈런, 타점 부문 1위에 등극한 파워 히터"라고 소개했다.

'데일리 스포츠'는 "2년 연속 퍼시픽리그 최하위에 그친 오릭스는 공격력 보강이 가장 큰 과제다. 로하스는 한국에서 4년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했고 장타 생산 능력이 뛰어나다. 게다가 외야 수비 능력도 수준급"이라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마이너리그가 중단된 가운데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 상황이다. 오릭스뿐만 아니라 복수의 구단들이 로하스 영입 경쟁에 뛰어들 전망이다. 오릭스는 시즌 후 본격적인 영입 작업에 나설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