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 스노보더 클로이 김(26·미국)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을 한 달가량 앞두고 어깨를 다쳤다.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3연패(連覇) 도전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클로이 김은 9일(한국 시각) 소셜미디어(SNS)에 하프파이프 훈련 도중 넘어지는 영상을 공개하며 “연습 중 어깨를 다쳤는데 아직은 낙관적인 상황”이라며 “MRI 검사를 받은 뒤 더 정확한 상황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클로이 김이 부상으로 올림픽에 빠지거나 컨디션 난조를 보일 경우 경쟁자인 최가온(18·세화여고)의 메달 가능성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클로이 김은 2018 평창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연속 금메달을 딴 스노보드 간판 스타다. 이번 올림픽에서 최초 3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던진 상태였다. 숀 화이트(40·미국)가 남자 하프파이프에서 세 차례 올림픽 금메달(2006·2010·2018)을 땄지만, 3연속 금메달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클로이 김은 지난달에도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도중 어깨를 다쳐 결선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 대회에선 최가온이 우승했다. 이번 올림픽에선 클로이 김과 최가온 외에도 일본의 시미즈 사라(17)와 오노 미쓰키(22) 등이 우승 후보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