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보>(51~62)=최규병 해설위원이 말하는 안국현의 기풍은 두터운 전투형. 수비 바둑으로 이끌어 가면서 후반 능력치를 한껏 끌어올린다는 주변의 평도 듣는다. 이치리키 료는 실리를 추구하는 전투형이다. 전투 지향적이면서 중반의 힘으로 국면을 풀어간다.
51부터 다시 싣는다. 52는 흑을 차단하기 위한 상용의 맥. 참고 1도 1, 5는 안 될 일이다. 8~12로 딱 걸려든다. 지난 보에서 백의 좌상귀 대응수에 활용당할 여지가 많다는 게 이러한 흑의 수단 때문에서다.
54는 최강. ‘가’로 늦추면 흑 ‘나’, 백 ‘다’. 흑 ‘라’로 알뜰히 산다. 전투 본능도 전염되는지 타협을 염두에 두지 않는 듯한 55인데 참고 2도 1로 자중하면 무난했다. 59도 도발적. 안전하게 참고 3도 1~5로 충분하다. 62가 기분 좋은 수. 백이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