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마의 살아있는 전설 박태종(60) 기수가 28일 경기도 과천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1987년 4월 데뷔한 박 기수는 38년간 1만6016회 경주에 출전해 2249승을 거뒀다. 한국 경마 최다 출전, 최다 우승 기록 보유자다. 그랑프리와 코리안더비 등 대상 경주를 총 48회 석권했고 최우수 기수는 다섯 차례 수상했다. 경마 대통령이라는 별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 기수는 “한눈 팔지 않고 열심히 달려온 제게 보내주신 박수와 축하가 큰 위로와 감동이 됐다”면서 “경주에서 말을 탈 기회를 준 마주를 비롯해 조교사와 관리사, 트랙라이더, 동료 기수, 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