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 안세영(23·삼성생명)이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그는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이름을 올리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인 안세영은 1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BWF 갈라 어워즈에서 왕즈이(2위·중국), 야마구치 아카네(3위·일본), 천위페이(5위·중국) 등을 제치고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받았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뒤 그해 이 상을 처음 받은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따낸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그는 BWF가 지난해 만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여자 선수’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안세영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훌륭한 선수들이 많은데 수상자로 지명돼 놀랍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세영은 올 시즌 14차례 국제대회에 출전해 여자 단식 선수로는 최초로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오는 17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우승할 경우, 남녀를 통틀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2019년 모모타 겐토(일본)의 11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한편 남자 복식에서 시즌 최다승(10승)을 기록한 세계 랭킹 1위 서승재(28)-김원호(26·이상 삼성생명) 조는 ‘올해의 남자 복식 조’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