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 게임에서 여자 아이스하키와 믹스더블 컬링에서 나란히 대승을 거뒀다.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태국을 상대로 11대0 완승을 거뒀으며, 컬링 믹스더블(혼성) 대표팀 역시 키르기스스탄을 14대3으로 제압하며 플레이오프(PO)에 진출했다.
김도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6일 하얼빈 대학교 학생 스케이팅 홀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경기에서 태국을 상대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5-0 11대0 (2-0 5-0 4-0) 대승을 거뒀다.
2분 12초 만에 정시윤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한국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이어 5분 16초에는 엄수연이 최지연의 어시스트를 받아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1피리어드부터 경기 흐름을 완전히 장악했다.
2피리어드에서는 김세린, 엄수연, 이은지 등의 선수들이 연달아 득점하며 한국이 5골을 몰아넣었고, 3피리어드에서도 4골을 추가하며 총 11골을 기록했다.
2연승을 내달린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8일 대만, 9일 카자흐스탄과 차례로 맞대결한다.
같은 날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는 한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김경애–성지훈 조는 키르기스스탄을 12대3으로 제압하며 좋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1엔드에서 키르기스스탄이 선공으로 1점을 획득했으나, 2엔드부터 한국이 경기 흐름을 장악했다. 2엔드에서 김경애와 성지훈이 정교한 드로 샷을 성공시키며 3득점을 올렸고, 3엔드에서는 상대 스톤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며 5점을 추가, 단숨에 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한국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유지하며 6점을 추가하고 2점만 내줬다. 키르기스스탄은 한국의 완벽한 전략과 강한 테이크아웃 샷에 밀려 점수를 더 얻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11점 차로 마무리됐다.
오전 중국에 4대6으로 석패했던 김경애-성지훈조는 이번 승리로 조별리그에서 3승 2패로 3위를 유지하며 필리핀에 패한 카자흐스탄을 4위로 내리고 PO에 진출했다. B조 1위는 중국, 2위는 필리핀이다.
이번 대회에서 조 1위는 4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가 4강 진출권을 놓고 플레이오프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