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세 리쉬안하오(李軒豪·사진)가 중국의 1인자로 올라섰다. 51개월 연속 톱 랭커로 군림해온 커제(柯潔·26) 천하는 일단 마감됐다. 중국바둑협회는 리쉬안하오가 처음 1위에 오른 새 랭킹을 지난 주말 발표했다.

리쉬안하오는 2008년 입단 후 평범한 성적에 머물다 2021년 말부터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왔다. 지난 연말엔 제14회 춘란배 준결승서 신진서를 꺾고 생애 첫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당시 양딩신 9단이 리쉬안하오의 치팅 의혹을 제기, 파장이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

커제는 최근 잇단 부진으로 2018년 12월 이후 지켜온 정상 자리에서 내려왔다. 통산 1위 횟수는 88회. 이들 뒤로 구쯔하오, 딩하오, 미위팅, 양딩신, 판팅위가 3~7위에 자리 잡았다.

한국은 신진서 39개월 1위 고수

한편 한국은 중국과 달리 굳건한 신진서(23)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3월 랭킹에서 신진서는 2020년 1월 이래 39개월째 1위를 고수했다. 2위 박정환, 3위 변상일 등 ‘빅 3′도 전월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