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김은지(사진)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4일 강릉서 막을 내린 2022 난설헌배 전국여자대회서 우승, 지난달 24일 끝난 제1기 효림배 제패에 이어 열흘 사이 2관왕에 올랐다.

김은지는 결승서 김윤영(33) 5단을 흑 불계로 꺾는 등 예선 포함 6전 전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 1500만원과 특별 승단(4단)의 보너스가 뒤따랐다. 12월 랭킹은 전달 대비 21계단 뛴 75위(여자 3위).

주부 기사인 김윤영은 2개월 넘게 기록해온 12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2010년 10월 제4기 여류기성전 이후 두 번째 우승 꿈도 수포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