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왼쪽)와 신민준(오른쪽)을 묶어 ‘양신(兩申)’이라고 부른다. 입단 동기인 둘은 가장 가까운 동료인 동시에 적이다. 특히 한국 랭킹 5위 신민준(23)에게 1위 신진서(22)는 넘어야 할 벽이다. 통산 8승 26패로 뒤져있다.

그 둘이 5일부터 제45기 명인전서 결승 3번기를 펼친다. 디펜딩 챔프 신진서는 4연승으로 결승에 직행, 2연패를 노린다. 신민준은 8강전서 패한 뒤 패자조에서 5연승하며 ‘부활’했다. 패자 결승서 랭킹 2위 박정환을 꺾고 통산 10명째 명인 등극을 노크한다.

신민준은 신진서와 네 번 결승을 치러 모두 패했다. 가장 최근(6월)엔 쏘팔코사놀 패권 다툼에서 1대3으로 물러섰다. 제한기전을 합쳐 총 우승 회수는 신진서 27회(현재 8관왕), 신민준은 5회다. 판교 K바둑 스튜디오서 진행되며 우승 상금은 6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