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남자 테니스 선수 중에서 세계 랭킹이 가장 높은 캐머런 노리(27·세계 8위)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유진투자증권 코리아오픈 단식 8강을 앞두고 30일 기권했다.
노리는 올해 열린 윔블던에서 4강에 진출하는 등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다. 노리는 지난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레이버컵을 치른 후 곧바로 입국했다. 레이버컵은 2017년에 창설된 실내 하드코트 대회로 유럽팀과 월드팀(유럽 이외 대륙 선수들로 구성된 팀)의 단·복식 남자 테니스 대항전이다. ‘유럽’과 ‘월드’를 대표할 자격이 있는 선수들로 엄선된다.
출전을 앞두고 28일 진행된 사전 인터뷰에서 노리는 컨디션이 좋고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노리는 29일 열린 2회전에선 일본의 우치다 가이치(세계 163위)를 2대0(6-2 6-2)으로 꺾으며 8강에 진출했다. 하지만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기권하기로 결정했다.
노리가 기권함에 따라 8강전 상대였던 젠슨 브룩스비(미국·세계 46위)가 자동으로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브룩스비는 4강에서 데니스 샤포발로프(캐나다·세계 24위)와 맞붙을 예정이다. 샤포발로프는 이날 열린 8강전에서 라두 알보트(몰도바·세계 91위)를 2대0(6-2 6-2)으로 제압했다. 두 선수 간 첫 대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