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26)이 한국 육상 선수로는 처음 월드 랭킹 1위에 올랐다. 세계육상연맹은 29일 종목별 월드 랭킹을 발표했다. 높이뛰기 부문 2위였던 우상혁은 도쿄올림픽 공동 1위였던 잔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로 나섰다.

높이뛰기의 경우 최근 12개월 동안 치른 경기 중 높은 포인트를 얻은 5개 대회의 평균 점수로 랭킹을 정한다. 우상혁은 올해 세계 실내선수권 1위(2m34), 세계 실외 선수권 2위(2m35) 등 좋은 성적을 내면서 1388점을 얻어 탬베리(1377점)를 따돌렸다. 작년 도쿄올림픽 공동 금메달리스트이자, 최근 세계선수권에서 우상혁을 제치고 2m37의 기록으로 우승한 카타르의 무타즈 에사 바심은 12개월 이내에 출전한 대회가 3개에 불과해 월드 랭킹 산정 대상에서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