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양궁 대표팀이 월드컵 4차 대회 리커브 종목(도르래 없는 활) 종합 1위(금4 은1 동1)를 차지했다. 안산(21·광주여대)과 김우진(30·청주시청)은 개인·단체전 금메달을 거머쥐며 각각 2관왕에 등극했다.

안산, 강채영(26·현대모비스), 이가현(22·대전시체육회)이 팀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25일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린 2022 현대 양궁월드컵 4차 대회 단체 결승에서 영국을 6대0으로 꺾었다. 안산은 이후 열린 개인전 결승에서 대표팀 동료 이가현을 6대2로 누르고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동메달 결정전에선 강채영이 독일의 카타리나 바우어를 6대2로 꺾어, 여자 대표팀은 개인전 금·은·동을 휩쓸었다. 올해 4차례 월드컵에서 한 나라가 특정 종목 금·은·동메달을 다 가져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우진, 김제덕(18·경북일고), 오진혁(41·현대제철)이 호흡을 맞춘 남자 대표팀은 단체전 결승에서 스페인을 6대0으로 꺾었다. 남자 대표팀은 2차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김우진은 개인전 결승에서 이탈리아의 마우로 네스폴리를 7대1로 눌렀다. 이로써 한국은 리커브 5종목 중 혼성을 제외한 4종목 금메달을 휩쓸었다. 대표팀은 지난달 프랑스 파리 3차 월드컵에서는 금 1 은 1 동 2개로 다소 부진했다. 컴파운드 종목에선 여자 대표팀이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