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윤기·이준서·김동욱·최민정·서휘민·심석희 모두 준준결승 통과
남녀 1000m도 준준결승 진출…남자 500m서는 곽윤기 부정출발 실격
올 시즌 쇼트트랙을 마감하는 세계쇼트트랙선수권에서 6명의 남녀 선수들이 대회 첫날 모두 순항했다.
곽윤기(33·고양시청)와 이준서(22·한국체대), 김동욱(29·스포츠토토), 최민정(24·성남시청), 서휘민(20·고려대), 심석희(25·서울시청) 등 남녀 선수들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샤르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 첫날 남녀 1500m 준준결승에서 모두 2위 안에 들어 준결승에 안착했다.
곽윤기는 3조에서 2분15초130의 기록으로 류샤오앙(헝가리·2분15초036)에 이어 2위를 기록했고 이준서 역시 4조에서 파스칼 디옹(캐나다·2분18초889)에 이어 2분18초897의 기록으로 2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동욱은 7조에서 2분20초929의 기록으로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10일에 열리는 준결승에서는 곽윤기와 김동욱이 나란히 1조에서 경기를 펼치고 이준서는 3조에서 결승 진출을 노린다.
3명의 여자 선수는 모두 1위로 준결승에 올랐다. 가장 먼저 경기를 펼친 서휘민은 1조에서 1분29초883, 최민정은 4조에서 2분24초006, 심석희는 2분21초850을 기록했다. 준결승에서도 서휘민은 1조, 최민정은 2조, 심석희는 3조에 배정돼 결승에서 최대 3명의 한국 선수가 뛰는 모습을 볼 수도 있게 됐다.
남녀 1000m에서도 6명의 선수 모두 준준결승에 올랐다.
남자 1차 예선에서는 곽윤기가 1조에서 1분28초289, 김동욱은 10조에서 1분27초267으로 1위를 기록했고 이준서는 류사오앙(1분27초562)에 이어 1분27초740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2차 예선에서도 곽윤기는 4조 1위(1분28초500)로 준준결승에 안착했고 이준서는 6조에서 1500m에서 다시 한번 디옹(1분25초444)과 맞붙어 1분25초580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김동욱은 마지막 7조에서 1분26초894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여자 예선에서도 서휘민과 최민정이 각각 1분31초458과 1분30초282로 6조와 7조에서 1위에 올랐다. 심석희는 2조에서 산드라 벨제부르(네덜란드·1분29초595)에 이어 2위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최민정과 서휘민은 준준결승에서 2조와 4조에 배정됐고 심석희는 1조에서 다시 한번 벨제부르와 경기를 치른다. 남녀 1000m 준준결승은 오는 11일에 열린다.
다만 곽윤기가 500m에서 준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곽윤기는 남자 1차 예선 6조에서 코너를 돌면서 일부 선수들이 넘어지는 바람에 다시 출발선에서 레이스를 펼치려는 상황에서 부정출발로 실격, 2차 예선에 합류하지 못했다.
하지만 김동욱과 이준서는 1차 예선에서 각각 4조 1위(41초645)와 7조 1위(40초514)로 1차 예선을 통과한 뒤 2차 예선에서도 각각 5조 2위(41초388)와 6조 1위(40초369)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최민정은 여자 500m 예선 1조에서 42초737로 1위를 차지했고 심석희와 서휘민은 각각 3조 2위(44초133)와 7조 2위(43초192)로 10일 열리는 준준결승에 안착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징계로 출전 자격을 잃었고 반칙을 일삼으며 한국 선수들을 괴롭혔던 중국 선수들도 불참했다. 또 '베이징 2관왕' 수잔 슐팅(네덜란드)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 역시 휴식을 위해 출전하지 않아 한국 선수들이 좋은 기록으로 입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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