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매니 파키아오(43·필리핀)가 은퇴를 최종 선언했다.
파키아오는 29일 본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방금 마지막 종소리를 들었다. 복싱은 끝났다”고 은퇴의 뜻을 밝혔다. 지난달 요르데니스 우가스(35·쿠바)에게 0대3 판정패한 WBA 수퍼웰터급 타이틀 매치가 마지막 시합이 됐다. 내년 5월 필리핀 대통령선거에 야당 후보로 출마할 거라는 뜻을 밝혔기 때문에 이번에는 돌아올 가능성이 낮다.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파키아오는 경량급인 플라이급부터 시작해 꾸준히 체급을 올려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했다. 통산 전적은 72전 62승(39KO) 8패 2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