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식 입장 윤석민

2011년 투수 4관왕, 선동열 이후 최초 기록 은퇴 후 틈틈이 골프 연마 2일 개막하는 KPGA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추천 선수로 출격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우완 에이스로 통했던 전 KIA 타이거즈 투수 윤석민(35)이 골프채를 잡는다.

윤석민은 2일 전남 나주 해피니스CC 휴먼-해피코스(파72·71254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에 출격한다.

아직 정식 프로가 아닌 윤석민은 추천 선수로 경쟁에 임한다.

KPGA 코리안투어 규정 제2장 4조 대회별 추천 선수에 따르면 ▲국가 상비군 이상 ▲대한골프협회 주관 전국 규모 대회 5위 이내 입상 경력 보유 ▲공인 핸디캡 3 이하의 자격 요건 중 한 가지만 충족시키면 추천을 받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다.

윤석민은 지난 6월 대한골프협회로부터 공인 핸디캡 3 이하에 대한 증명서를 수령했다.

윤석민은 KBO리그 통산 398경기에 나서 77승75패86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한 뒤 2018시즌을 끝으로 은퇴했다.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는 보직을 가리지 않고 팀이 필요로 할 때마다 등판해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고, 2011년에는 다승(17승), 평균자책점(2.45), 탈삼진(178개), 승률(0.773) 타이틀을 휩쓸며 선동열 전 감독에 이어 역대 두 번째 투수 4관왕을 달성했다.

은퇴 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골프 실력을 뽐낸 윤석민이 KPGA 정규투어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이번 대회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야구계 골프 강자로 평가 받던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윤석민에 앞서 도전장을 던졌지만 큰 재미를 보진 못했다.

윤석민은 현정협(39·쿠콘), 이근호(36·메디코이)와 같은 조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은 올해 11번째 대회로 진행된다.

초대 대회 챔피언 이원준(37·BC카드)은 생애 첫 타이틀 사수에 나선다. 이원준은 "지난해와 골프장이 바뀌었고, 아직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좋은 성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직전 대회였던 제64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서요섭(26·DB손해보험)은 연속 우승을 노린다. 서요섭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시즌 첫 연패와 2승을 동시에 달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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