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바둑리그는 팀 대항전이다. 3명씩 겨뤄 2승 이상 따내는 팀이 승리한다. 에이스의 비중이 엄청날 수밖에 없다. 보령 머드가 세계바둑 ‘여제(女帝)’ 최정(25·사진)을 확보했을 때 보령의 2연패(連覇)는 떼어 놓은 당상으로 보였다.
하지만 3판 중 2판을 패하면 팀도 진다. 보령은 이 ‘상식’의 덫에 걸려 가까스로 중위권(2승 2패)을 유지 중이다. 최정은 4연승으로 개인 성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매번 ‘추가 1승’은 쉽지 않다.
최정뿐이 아니다. 올해 여자바둑리그는 유난히 1지명(주장)들의 마음고생이 많다. 서귀포칠십리(2승 2패) 주장 조승아(4승)도 같은 처지. 3연승을 달리던 삼척해상케이블카는 지난주 주장 김채영만 승리(3승1패)하며 섬섬여수에 1대2 패, 시즌 첫 패점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