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조세 모리뉴 감독에게 작별 인사를 남겼다.

손흥민이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경질된 조세 모리뉴 감독을 향한 작별 인사를 남겼다./손흥민 인스타그램 캡처

손흥민은 19일(한국 시각) 인스타그램에 “지금 심정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며 “당신이 팀을 떠나게 돼 아쉽다”고 적었다.

손흥민은 “모리뉴 감독과 함께 할 수 있어 기뻤다”며 “같은 팀에서 함께할 수 있었음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모리뉴 감독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토트넘은 이날 성적 부진의 책임을 물어 모리뉴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모리뉴 감독은 2019년 1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위까지 내려앉은 토트넘에 부임해 첫 시즌만에 팀을 6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러나 팀은 이번 시즌 초반 선두를 달리던 기세가 꺾이며 리그 7위(승점 50점)에 그쳤다. 최근 5경기에서는 단 한 차례의 승리(2무 2패)만 기록했고, 유로파리그에서는 조기 탈락했다.

토트넘 구단에 따르면 당분간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