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을 이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7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황희찬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박재만 스포츠조선 기자

포르투갈전 극적인 결승골로 한국의 16강 진출을 이끈 황희찬이 7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어떻게 해서든 팀에 도움이 되고 싶었는데 너무 좋게 골로 연결돼서 16강에 진출했다”며 “한국인이라는게 너무 자랑스럽다”고 했다.

황희찬은 대회 직전 부상으로 월드컵 첫 두 경기에 결장했으나 세 번째 경기에 교체 투입돼 중요한 골을 터뜨렸다. 그는 “2차전 가나전에서 진 뒤 하루종일 울었다”며 “3차전에서는 내 몸이 어떻게 되든 도움을 주고 싶었다. 감독님에게 옵션을 주고 싶었는데 다행히 빨리 잘 회복해서 경기에 나서서 기뻤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회 선전의 배경에 대해 “선수들이 팀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다”며 “스태프들과 함께 지금까지 해온 것을 잘하면 대회에서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월드컵이 막 끝나서 지금은 국민으로서 좋은 결과를 즐기고 싶다”며 “소속팀에서도 더 발전하고 잘해서 국민들에게 좋은 모습 보이고 싶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