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시 시작이다 - 태극 전사들의 투지는 눈부셨다. 한국은 6일 카타르 도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4로 패하며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내내 검은 마스크를 쓰고 뛰는 투혼을 발휘했던 손흥민은 “경기에서 뛴 선수, 안 뛴 선수 할 것 없이 다들 헌신했다. 우리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사진은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경기 후 관중들을 향해 인사하는 모습. /AFP 연합뉴스

두려움 없던 도전이 너무나 강력한 벽 앞에서 멈춰섰다. 한국이 6일 카타르 도하 인근의 974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에 1대4로 졌다. 백승호(전북 현대)의 골로 영패를 면했다.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1위(브라질)와 28위(한국)의 차이를 절감한 한 판이었다. 한국은 전반에 4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시작 7분 만에 비니시우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첫 골을 허용했다. 3분 뒤엔 정우영(알 사드)이 히샤를리송(토트넘)에게 반칙을 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팀의 두 번째 득점(전반 13분)을 했다. 한국은 2실점한 이후에도 브라질의 파상 공세에 고전했다. 전반 29분 히샤를리송, 전반 36분 루카스 파케타(웨스트햄)에게 다시 연속골을 내줬다.

한국은 후반 들어 손준호(산둥 타이산), 홍철(대구), 백승호, 이강인(마요르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를 차례로 투입하며 활로를 찾으려 했다. 백승호가 후반 20분 교체 선수로 들어간 지 11분 만에 중거리슛으로 월드컵 데뷔 골을 뽑아냈다.

일본은 2018 러시아 대회 준우승팀인 크로아티아(12위)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1-3으로 졌다. 이로써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했던 아시아 대표 3팀(한국·일본·호주)이 모두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도하=성진혁·이영빈 기자